【 앵커멘트 】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 중의 하나로 식중독을 들 수 있죠.
외식업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라면 반드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인데요.
서울시는 효율적인 외식업소 음식재료 관리를 위해 '요일별 태그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신선한 음식재료 사용과 보관이 우선시 되는 외식업소.
하지만, 조금만 소홀하면 자재창고에는 언제 샀는지도 모를 음식재료들이 정리도 되지 않은 채 쌓여 있기 마련입니다.
▶ 인터뷰(☎) : 이미영 / 식당 직원
- "먼저 온 거 안 쓰고 금방 시킨 것부터 쓰다 보니까 날짜 지난 것도 있고 눈으로 봐서는 그런 거 확인 안 하고 요리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여름에는 식중독 위험도 있고…"
일일이 음식재료의 입·출고 내용을 기재해두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닌데요.
서울시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식중독 예방을 돕는 요일별 태그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이것이 바로 '무지개색 스티커'를 이용해 식자재를 관리하는 요일별 태그 시스템입니다. 요일별로 나뉜 스티커에 품명과 일자, 생산자를 기록해서 입고된 음식재료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종로에 있는 한 뷔페 음식점.
다른 뷔페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지만 주방을 들어가 봤습니다.
냉장고에는 음식재료가 한가득인데요.
통마다 컬러태그를 붙여 입고 날짜와 입고 자의 이름이 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대 / 식품안전과 관계자
- "생산 날짜라든지 품목이라든지, 오전에 생산한 건지 오후에 생산한 건지 그다음에 생산 입고자가 누군지를 기재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려고 만든 그런 체계입니다"
컬러태그에 적힌 내용을 보고 구매한 순서대로 재료를 사용해 변질한 재료는 유통을 차단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주방직원들은 영업장 내 재료들을 기억이 아닌 기록으로 관리해 보관과 폐기를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오 / 뷔페 음식점 점장
- "이번에 컬러 네임태그를 사용하게 되면 정해진 서식에 누구나 쉽게 작성할 수 있고요. 선입 선출이 쉽게 될 수 있는 그럼 이점이 있을 것 같아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지금까지 서울시는 요일별 태그 시스템을 즉석섭취 식품 제조업소와 뷔페음식점 등 1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범 업소로 선정된 신설동의 한 도시락 제조업체입니다.
단무지나 햄, 채소 그리고 반 가공된 반찬류를 보관할 때 컬러태그를 부착해서 입고 생산 날짜와 생산자를 기재합니다.
때문에 컬러태그를 보고 쉽게 보관과 폐기를 결정할 수 있는데요.
관리가 간편해지면서 폐기되는 음식물의 양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이석찬 / 도시락제조업체 대표
- "업무에 단순화라고 할까요. 컬러태그가 색별로, 요일별로 구분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작업할 때도 효율성이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적용한 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해서 컬러태그 제도를 보강할 예정입니다.
또, 2011년도에는 일반 음식점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컬러태그를 공개할 계획에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대 / 식품안전과 관계자
- "2011년도에는 저희가 일괄적으로 제작한 컬러태그는를 도시락 업소나 뷔페 업소 같은 식중독 의뢰가 많은 업소에 보급하고, 나머지 관련된 업소에서는 마음대로 인쇄해서 사용하게끔 저희가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무지개색 스티커로 지키는 외식업소의 건강한 식재료 관리. 소상공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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