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 마을은 예술인 마을로 유명하죠.
이곳에는 예술 활동과 함께 자신의 창작품을 판매하며 창업을 겸하는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예술의 향기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파주 헤이리 마을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헤이리는 이미 예술인들의 마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예술적 감각을 이용한 창업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헤이리 마을에 있는 한 음식점.
올라가는 외관부터 일반 식당과는 다른 풍취가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이곳의 주인인 박유나 씨는 23년 차 도예가인데요.
6년 전,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판매하기 위해 전시장을 겸한 카페를 창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유나 / 도예가, 음식점 운영
- "옛날에는 제가 개인전이나 이런 어떤 전시를 통해서 제 것을 보여드릴 수밖에 없었잖아요. 그런데 여기 공간은 항상 오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원하면 언제든지 제 작품을 사람들이 많이 보실 그러한 기회가 돼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박유나 씨는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낸 도자기 작품에 음식을 담아 카페를 찾는 손님에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도자기의 아름다움이 음식의 맛을 한결 높여줍니다.
▶ 인터뷰 : 손경미 / 손님
- "(음식과 그릇이) 보기에도 굉장히 예뻐 보이고요. 이곳 주인이 만든 거라니까 맛도 더욱 색다르게 느껴져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예술을 위한 예술가가 아닌 사람과 세상을 향해 소통하는 예술가 박유나 씨. 예술가에서 소상공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며 모든 음식을 능숙한 솜씨로 직접 만들어 내는 박유나 씨.
하지만, 예술가로만 살아오던 박 씨에게 음식점 창업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만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좋은 재료만 쓰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는데요.
재료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식당을 운영할수록 적자가 쌓여갔습니다.
고민 끝에 박유나 씨는 직접 발품을 팔아서 저렴하게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거래처를 찾고 예산 계획에 맞춰 규모 있게 식당을 운영하는 법도 찾았습니다.
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도 개발했습니다.
기교를 부리기보다 건강에 좋은 자연식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했는데요.
여기에 도자기 작품과 음식의 모양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돕는 테이블 세팅도 함께 익히며 자신만의 식당 운영 비법을 만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유나 / 도예가, 음식점 운영
- "(음식) 받으셨을 때 지난번에 만둣국을 드렸는데 '이것은 만둣국이 아니야. 예술이야’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한 칭찬이었지만 제 생각에 그런 게 저한테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지금도 박유나 씨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건강한 메뉴 개발과 음식이 담길 그릇 하나, 하나를 고민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인데요.
▶ 인터뷰 : 박유나 / 도예가, 음식점 운영
- "(음식점)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우 많은 경험을 했었고 좋은 걸 많이 배웠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살아가면서 작품 해 가면서 가게도 제 색깔이 확실히 묻어나오는 그러한 가게를 했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자신의 능력을 잘 활용하는 것은 창업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박유나 씨처럼 이를 활용해 성공 창업의 문을 두드리는 소상공인들이 더 많아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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