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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15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재계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사의를 표한 조석래 전경련 회장 후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 경영에 복귀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재계 총수들과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들어갑니다.
이건희 회장은 오늘(15일) 저녁 6시 30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해 이웅렬 코오롱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대부분의 회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만남은 경영에 복귀한 이건희 회장이 인사 차원에서 지난 5월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한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삼성 측은 일정이 조석래 회장이 사의를 표하기 전에 잡혔기 때문에 이번 만찬이 전경련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경련 관계자는 회장단이 대거 모인 자리에서 차기 회장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다만 그 자리가 결론을 내는 자리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복귀 4개월여 만에 재계 총수들과 만나는 이건희 회장이 한국 경제를 두고 어떤 화두를 던질지, 또 전경련 회장 선임과 관련한 입장은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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