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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농업에 첨단 기술이 도입되면서 새로운 녹색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장비들이 소개됐는데 현장을 이기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음식물의 염도를 측정하는 기구입니다.
기구를 미역국에 넣자 소금이 들어 있는 비율이 표시됩니다.
국이 300밀리리터일 경우, 1%로 표시되면 소금이 1밀리리터, 1그램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양길모 /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이 1일 13.4g으로 WHO 권장량 5g의 2.7배로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짠맛 센서를 이용해서 소금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짜 참기름을 감별하는 장비도 선보였습니다.
빛을 투과했을 때 나타나는 고유의 스펙트럼을 이용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냅니다.
휴대할 수 있는 감별기에서 즉시 가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농약 등 유해물질 잔류량을 단 몇 분만에 확인할 수 있는 기계는 물론, 과일을 안전하게 세척하는 기계까지.
모두 농촌진흥청과 한국기계연구원의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된 것들입니다.
두 기관은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하고, 농업관련 협력연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용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 "농식품의 안전성, 농약이나 중금속,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농식품을 안전하게 걸러낼 수 있는 최첨단 계측기술이 개발될 수 있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바이오 에너지와 온실가스 저감기술 같은 주목받는 녹색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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