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훼 작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수익을 올리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 토종 선인장으로 알려진 천년초로 억대 매출을 올리는 소상공인을 만나봤습니다.
이예은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천안의 한 천년초 농장입니다.
이곳은 천년초 재배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제 화훼 업은 단순히 재배의 개념을 넘어 창업성공의 주요소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 천년초 농장도 대표적인 성공업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재배한 천년초로 천년초 분말, 농축액 등 식품뿐만 아니라 비누,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복현 씨는 14년 전, 천년초 재배를 시작해 2003년에는 천년초 상품 판매를 시작하며 현재 연매출 6억여 원을 올리고 있는데요.
온라인뿐만 아니라 천년초 농장에서도 제품을 판매하며 이곳에는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과 천년초 재배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수 / 손님
- "천년초를 먹고 보니까 산에 다녀도 좋고 그래서 계속 먹으려고 식초, 샴푸, 비누 이런 것을 사서 제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인숙 / 손님
- "저희도 천년초 농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농사에 대한 조언도 많이 받고, 가끔 와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김복현 씨는 다양한 천년초 제품개발에 성공하여 판매율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김복현 씨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김복현 씨는 만성 관절염을 앓고 있던 어머니를 위해 좋은 약재를 찾던 중 직접 천년초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농사는 처음이었지만 천년초가 다른 작물에 비해 해충에 강하고 비료가 필요 없는 등 비교적 재배가 쉬워 시작은 순탄했습니다.
하지만, 천년초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아 천년초 상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김 씨는 포기하지 않고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천년초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갔습니다.
▶ 인터뷰 : 김복현 / 천년초 농장 운영
- "(천년초에 대한) 궁금증에 의해서 연구를 하다 보니까 항균, 항염, 항산화 등의 효과가 많더라고요"
이후 정부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학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천년초 상품을 개발할 수 있었는데요.
제품 판매 개시 이후에도 김 씨는 수익의 80%를 천년초 연구, 개발비로 쏟아 부으며 천년초에 대한 열의를 이어나갔습니다.
▶ 인터뷰 : 김복현 / 천년초 농장 운영
- "농사를 지어서 그 수익을 가지고 연구비, 제품 생산비 이런 것을 하는 데 있어서 자금 쪽으로 많이 어려웠어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천년초 연구에 몰두한 결과, 김 씨는 지난해 6월 미국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국가의 시장을 개척하며 우리나라 천년초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복현 / 천년초 농장 운영
- "개발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가까이에서 살 수 있는 그런 가맹점 사업을 하고 싶고 해외 시장을 6년간 개척 해왔는데 해외 시장에 정식으로 제품을 수출하려는 그런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지금도 천년초의 신화를 만들어 가는 김복현 씨. 그의 신화는 천년초의 또 다른 역사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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