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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전기료는 평균 3.5% 인상되고 설탕값은 8.3%가 오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은 2%가 오르는 등 평균 3.5%가 인상됩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9월부터 주택용이 5.9%, 업무난방용은 5.1%가 오를 예정입니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은 8월 중에 평균 4.3%와 5.3% 각각 상승합니다.
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도로통행료와 열차료, 국제항공요금은 동결됐고, 통신요금은 인하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에도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 2.9%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이번 대책으로 물가가 0.2%P 올라갈 소지가 있지만, 연간으로 3% 이내에서 관리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기업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랐습니다.
CJ제일제당은 "경영 손실을 더는 감내할 수 없어 다음 달부터 설탕 출고가격을 평균 8.3%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민경제 회복 이전에 물가부터 오르는 것은 아닌지 가계생활 부담은 커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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