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9위 수출국"

기사입력 2010-08-03 12:20 l 최종수정 2010-08-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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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세계에서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경제위기 여파로 각 나라의 수출이 줄었지만 우리는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빨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수출량에서 우리나라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9%입니다.

3천640억 달러어치를 내다 팔아 세계 9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12위보다 3계단 올라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경제위기 여파로 지난해 전 세계 교역이 위축됐어도 우리나라의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빨랐기 때문입니다.

수출 절대량은 14% 줄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러시아나 캐나다 같은 순위 경쟁국보다 감소폭이 작았습니다.

수출 1위는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세계 수출의 9.6%에 달하는 1조 2천억 달러를 팔아 중국 경제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수출로 이동한 물품 10개 가운데 1개는 중국산이었던 셈입니다.

2위는 독일, 3위는 미국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3천2백억 달러어치를 사들여 수입량으로는 지난 2008년보다 두 단계 떨어진 세계 12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이 1조 6천억 달러어치를 수입해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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