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가철을 맞아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을 최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직장인 이연희 씨.
지난 7월 홍콩에서 원화로 카드 결제를 했는데, 청구된 금액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결제금액보다 10만 원 이상 더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이연희 / 회사원
- "환율 변동이 우려돼서 원화로 결제했는데, 그렇게 수수료가 많이 나오는지 몰랐어요."
원화를 현지통화로 바꾸는 단계가 추가되면서 3% 정도의 수수료가 더 붙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외에서는 현지통화나 달러로 결제하는 게 유리합니다.
▶ 인터뷰 : 강상원 / 여신금융협회 조사역
- "해외에서 카드 사용할 때는 현지통화나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원화로 결제할 때보다 환전수수료를 1회 더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유리합니다."
해외에서는 여권에 있는 영문이름과 카드에 찍힌 영문이름이 같아야 하고, 본인 명의의 카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중청구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는 취소확인서를 받아둬야만 다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중동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종업원에게 카드를 맡겼다가 쓰지도 않은 돈이 결제되는 일이 잦아 주의해야 합니다.
또, 미리미리 챙기면 카드사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캐쉬백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5%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고, 쇼핑몰 등에서 최고 25%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고, 최대 5%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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