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기름 값을 아끼시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한 업체에서 소형차보다도 연비가 두 배나 좋은 소형 오토바이, 이른바 '스쿠터'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은지 리포터가 전합니다.
직장인 신연희씨는 그동안 타던 차를 두고 요즘은 스쿠터로 출근을 합니다.
이처럼 기름 값이 치솟으면서 소형 오토바이로 불리는 이른바 '스쿠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연희 / 직장인]
"서울에서는 차도 많이 막히고 아무래도 차보다 연비가 훨씬 좋잖아요. 오토바이가.
그래서 한 번 타보면 차보다는 훨씬 선호하게 되는 거 같아요"
스쿠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한 업체에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PCX 스쿠터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신호 정지 시,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 소모를 막고 공해물질의 배출을 줄여주는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 김강석 / 혼다 강남 영업부]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을 채용을 해서 신호 대기 시에 3초 이상 액셀을 당기고 있지 않으면 저절로 시동이 꺼졌다가 다시 출발할 때는 액셀을 비틀기만 하면 시동이 다시 걸리는 시스템이고요“
또 친환경 기술을 실현하는 수냉식 4스트로크 단기통 125cc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 연비 54.1km를 자랑합니다.
디자인은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라인으로 고급스런 디자인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 김강석 / 혼다 강남 영업부]
"디자인의 특징은 연료 탱크가 뒤쪽이 아니라 앞쪽에 배치되면서 좀 고급스러운 빅 스쿠터의 디자인과 유사해졌고요. 또 전면부에서 측면으로 연료 탱크로 이어지는 라인 때문에 럭셔리한 그런 고급 스쿠터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시트 아래 25ℓ의 넉넉한 수납공간과 1.5ℓ의 글로버 박스를 갖추고 있으며, 원터치로 시트를 열 수 있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출퇴근, 통학용으로는 물론이고 업무용, 레저용으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춘 소형 스쿠터가 등장함으로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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