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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햇살론이 출시된 지 보름 만에 대출금이 천억 원을 넘어서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9~10등급이거나 등급이 없는 최저 신용층까지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햇살론이 출시된 지 보름 만에 대출금이 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놀라운 성장세입니다.
그동안 신용등급이 낮아 40%에 육박하는 고금리에 허덕이던 저신용자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햇살론 혜택에서도 소외된 계층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일까지 승인된 햇살론 대출 1만 3천 건 중 7등급이 3천900명, 29.6%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6등급과 8등급이 뒤를 따랐습니다.
심지어는 기존 제도권 은행에서도 정상적인 대출이 가능한 1~5등급도 25.8%나 됐습니다.
반면, 최저 신용등급인 9~10등급은 각각 3.3%, 0.7%에 불과했습니다.
등급이 아예 없는 무등급 자의 대출건수는 6건, 금액은 천만 원 미만으로 비중이 0%였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애초 무등급자에 해당하는 대출 자가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대출실적은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햇살론도 최저신용층에게는 너무나 높은 벽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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