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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의 임단협 교섭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후반이면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업계에서는 타결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 임단협 교섭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상견례 이후 본교섭 3차례와 실무교섭 5차례를 거치면서 12개 조항 등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사측과 노조 모두 조기 타결에 대한 의지가 강한 가운데 교섭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달 말까지 조기 타결과 투쟁 사이에 양자 간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을 바라보는 자동차 업계도 '무분규 타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노사갈등이 최근 기아차의 상승세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
입니다.
또 기아차만 협상에 성공하면 24년 만에 완성차 업계가 '파업 없는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 "내부적으로는 비용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고 외부적으로도 전 산업으로 노사관계가 안정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강화될 것입니다."
다만, 타임오프,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놓고 어떤 접점을 찾아낼 지가 교섭 타결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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