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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여름 해외여행객들의 호화사치품 반입이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휴대품 검사가 더욱 강화됩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에서 입국한 부부가 공항 검색대에서 휴대품 검사를 받습니다.
현장음 : "세관에 신고할 거 있으세요?"
당당히 없다고 했지만, 출국할 때 국내 면세점에서 수백만 원 짜리 명품을 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친척에게 선물로 주고 왔다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현장음 : "모델은 같은데 공교롭게 선물하고 오신 거네요? (네)"
세관 검사원이 가방을 열어보자 안에서는 새 가방을 싸는 포장지가 나옵니다.
이 여행객은 끝까지 세금을 못 내겠다고 버티다가 결국 물건을 압수당했습니다.
공항 세관 창고에는 이렇게 압수된 고가의 명품들이 즐비합니다.
수백만 원 짜리 시계에서, 양주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해외여행을 위한 공항 입출국자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덩달아 호화사치품도 반입도 늘면서 적발건수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었고, 특히 핸드백과 고급시계 중심으로 반입이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서대식 / 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장
- "검사한 여행자 중 70% 이상이 주로 명품 핸드백 시계, 주류 검역물품을 반입하다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관세청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인휴대품 검사를 올 연말까지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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