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③] 억! 소리나는 '떡볶이'

【 앵커멘트 】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간식거리를 꼽으라면 떡볶이를 빼놓을 수 없죠.
그런데 노점상으로 떡볶이를 판매를 시작한지 6년 만에 수십 개의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체 사장으로 자리 잡은 소상공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예은 리포터가 그 성공비결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발 디딜 틈 없는 경기도의 한 떡볶이 매장입니다.

▶ 인터뷰 : 김현경 / 손님
- "맛이 처음 먹을 때보다 두 번째 먹는 게 더 맛있고요.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 인터뷰 : 민지희 / 손님
- "이 떡볶이는 매우면서 맛있고 쫀득쫀득하고 소스가 되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대의 분식점이지만 이곳은 떡볶이 하나로 성공 신화를 이뤘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곳은 노점상으로 시작해서 가맹점을 모집하는 업체로 성장한 분식업체 회사입니다.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인지 직접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

줄을 잇는 가맹점 문의에 쉴 틈이 없는 김영훈 씨.

얼마 전만해도 김영훈 씨는 떡볶이와 튀김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반 업주였습니다.

노점상으로 분식점을 시작해 작은 매장을 차린 지 2년 만에 가맹점을 모집하는 업체 사장이 된 것인데요.

2년 동안 모집된 가맹점 수만도 35곳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규석 / 가맹점주
- "저희 집사람이랑 같이 극장에 갔다가 (여기) 떡볶이를 먹어보고 '이거 굉장히 맛있다, 지금까지 먹어본 떡볶이랑 좀 다르구나!' 생각이 돼서 알아보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영훈 씨가 운영하던 분식점은 연 평균 매출이 4억원에 이르렀는데요.

김영훈 씨가 개발한 새로운 떡볶이 요리법이 수많은 소비자들과 가맹업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일반 분식점에서 판매하는 것과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 떡볶이와 튀김에는 김영훈 씨만의 땀과 노력이 담긴 비법이 담겨져 있습니다. 김영훈 씨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냈는데요. "

소자본으로 어렵지 않게 창업할 수 있을 것 같아 분식점을 선택했다는 김영훈 씨.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하자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영훈 / 분식 가맹업 운영
- "처음에는 힘들었죠. 그러니까 떡볶이라든가 튀김 이런 걸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하려고 하다 보니까 맛도 안 나오고…"

이 때문에 떡볶이와 튀김 맛에도 차별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 것인데요.

이후 김영훈 씨는 떡볶이 소스는 물론 튀김 반죽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요리법을 밤, 낮으로 연구하는 것은 물론, 소문난 떡볶이 요리점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비결을 찾아내기 시작했는데요.

▶ 인터뷰 : 김영훈 / 분식 가맹업 운영
- "(떡볶이 소스에) 과일재료도 써보고 되지도 않는 재료도 써 보고 해서… "

그렇게 떡볶이 요리법 연구를 1년 넘게 이어온 결과, 다양한 과일을 활용해 단 맛과 풍미를 더한 소스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튀김 반죽 역시 자신만의 비법 재료를 찾아내면서 기존보다 더 바삭한 튀김을 완성시킬 수 있었는데요.

이후 소비자의 반응은 바로 달라졌고,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6년 동안 이어온 구슬땀 맺힌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훈 / 분식 가맹업 운영
- "분식 쪽으로 창업하려면 가맹점이든 아니든 많이 맛을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면서 (연구해야 합니다.) 쉽게 돈 버는 건 없잖아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일반적인 창업 소재도 소신과 노력만 있다면 독창적인 성공 아이템이 될 수 있는데요. 김영훈 씨의 떡볶이 성공 기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