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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윤대 KB지주 회장이 앞으로 국내 금융기관 대신 해외 금융기관 M&A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금융기관과 합쳐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금융 인수전에 관심이 없고 준비가 안 됐다고 강조했던 어윤대 KB지주 회장.
어 회장은 2년 후쯤 KB가 체력 회복을 한 후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국내 은행 대신 해외 외국은행을 M&A 대상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어윤대 / KB금융지주 회장
- "굳이 우리은행이나 외환은행하고 M&A를 하기보다 외국은행하고 하면 어떻습니까?. 지금 어차피 큰 고객은 우리끼리 해봐야 (서비스를 제공) 못하잖아요.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외국 은행하고 M&A 고려하겠습니다."
어 회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스탠다드 은행과 호주, 싱가포르 은행 등을 대상으로 언급했습니다.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조건 해외에서 달러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 아니라 국내자금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어윤대 / KB금융지주 회장
- "외화 단기 차입금을 없애고 역으로 우리가 달러를 가지고 아시아 다른 후진국에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시스템 되는 순간부터 갱쟁력이 생긴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어 회장은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중 일부를 시중은행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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