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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요 백화점 매장이 잇따라 새롭게 문을 열면서 출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대형마트와 손 잡고 소비자를 공략하는 새로운 형태의 점포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백화점 다점포 출점 경쟁의 불을 댕긴 건 롯데입니다.
지난 20일 청량리 민자역사에 들어선 청량리점에 이어 25일에는 부산 광복점을 연결한 아쿠아몰이 새로 개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롯데백화점 대표
- "시장이 말해줍니다. 시장이 있다면, 우리도 그렇지만 진입하게 마련인 것입니다."
현대도 일산 킨텍스점을 열며 다점포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7년 만의 첫 출점에서 눈에 띄는 건 대형마트와 이른바 '동거 시대'를 열었다는 것.
'함께 있으면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 인터뷰 : 최관웅 /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장
- "고급스러운 상품과 할인점의 저가 상품이 만나면 고객들이 폭넓은 상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화룡 / 홈플러스 킨텍스점장
- "쇼핑 문화의 또 하나의 변화입니다. 상호 보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백화점 '빅3' 가운데 하나인 신세계도 조만간 출점 경쟁에 뛰어듭니다.
기존에 있던 천안의 한 백화점을 새단장해 오는 12월 신세계 천안점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본격적으로 물꼬를 튼 백화점업계의 신규 출점.
고객 잡기 경쟁이 치열해면서 업체가 어떤 성적표를 거머질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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