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②] 이색 음식 '인기몰이'

【 앵커멘트 】
외식업 창업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한데요.
최근에는 맛과 영양, 그리고 새로운 것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이색 음식이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김유미씨는 경기도 광명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와플 속에 돈가스를 넣은 이색 음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각각의 음식을 더해 하나로 만들 경우 제품을 좋아하는 두 소비자층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와플과 돈가스는 주로 학생들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인데요.

이곳은 쌀을 주재료로 사용해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에게도 호응도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연아 / 고객
- "다른 데는 와플 속에 잼이나 이런 걸 발라주는데 이거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게끔 돈가스도 넣어주고 새우도 넣어주고 하니까 맛이 아주 독특해요"

지금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초기에는 이색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낮았는데요.

제품 홍보를 위해 실시했던 무료 시식으로 현재는 입소문을 타고 가게를 찾는 고객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유미 / 이색 요리 음식점 운영
- "학생들이 많이 와요. 도서관에서도 많이 오고요. 그래서 먹어 본 친구들이 맛있다고 해서 오는 친구들이 많아요"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라 이동하면서도 먹을 수 있는데요.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아 매장이 작아도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색 아이템의 특성만 믿고 매장의 입지와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실패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미 / 이색 요리 음식점 운영
- "지역에 따라 조금씩 특성이 다른 것 같아요. 그 지역에 맞는 자기 색깔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어린이부터 나이가 많은 어른들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적인 음식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

이곳은 한식을 이용해 디저트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변화된 조리 방법을 사용해 이색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평소 즐기는 친숙한 음식을 이용했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훈 / 한식 디저트 카페 운영
- "우리나라 음식의 전통적인 맛과 웰빙성은 살리되 꾸밈새라든지 그런 거는 다양하게 서양식을 접목시켜서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하자고 생각해 시작했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호떡 팬케이크인데요.

여러 가지 견과류와 함께 과일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음료 또한 식혜와 수정과, 미숫가루 등 고유의 식재료를 이용해 주 메뉴와 어울리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황혜정 / 한식 디저트 카페 고객
- "미숫가루는 남녀노소가 다 좋아하는 음식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할 것 같아요"

전통 음식을 이용했기 때문에 여러 연령층의 입맛에 맞아 수요가 높은데요.

현재의 고객 확보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층을 확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경훈 / 한식 디저트 카페 운영
- "이쪽 분야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그런 쪽이라서 저희 같은 비전문가한테는 오히려 굉장히 좋은 (창업) 소스인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다양한 음식들을 접목해 만든 이색 음식 시장은 개성과 독특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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