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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류열풍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도 크게 늘고 있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천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한화장품 회사의 기술연구소.
인삼을 끓이고, 볶고, 찌고, 한약재를 이용한 제품개발이 한창입니다.
인삼을 좋아하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강학희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 "콩이나 인삼, 녹차 같은 소중한 천연소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적인 가치를 세계시장에 내놓는다면 차별화가 분명히 될 것입니다."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간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가장 많았고, 중남미와 중동지역 수출도 급증추세입니다.
▶ 스탠딩 : 천상철 / 기자
- "경기가 좋아지면서 화장품 수입도 크게 늘어 연간 3억 달러의 무역적자가 예상됩니다."
이처럼 적자가 늘고 있는 것은 수입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백화점 입점 업체의 경우 70~80%가 외국 브랜드입니다.
▶ 인터뷰 : 이지윤 / 서울시 종로구
- "프랑스나 일본 제품들이 피부에 따라 더 좋다는 인식들이 아직까지도 좀 박혀 있어서 써보면 좀 틀린 감이 있더라고요."
수입단가가 수출단가에 비해 크게 높은 것도 이유입니다.
비싼 제품을 많이 수입한 반면, 값싼 화장품을 많이 수출했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산업이 고용창출이나 산업연관 효과가 큰 만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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