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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5대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 회장은 타임오프제 정착과 내년 7월 예정된 복수노조 허용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사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자부장관과 대학총장에 이어 3년간 무역협회장을 맡았던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올랐습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상생 노사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희범 / 경총 회장
- "경총은 상생의 노사 문화를 토대로 고용 촉진을 위한 유연성 제고의 제도화를 실천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형성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
이 회장은 오늘(7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양대 노총 위원장, 김성순 국회 환노위원장 등을 예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합니다.
이수영 전 회장의 사임으로 한 번의 고사 끝에 경총 수장에 오른 이희범 회장은 앞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먼저 지난해 시행된 타임오프제와 내년 7월 예정된 복수노조 허용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사관계를 조율해야 합니다.
또 복수노조 허용 문제를 놓고 지난해 12월 경총과 갈등을 겪다가 탈퇴한 현대기아차 복귀도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는 기업에 대한 이해도 높은 이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노사 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고용노동부 장관
- "법치와 자치에 기초한 상생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공정하고 기준으로 활력있는 노동 시장을 만드는데 경영계가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경총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
무역협회장 시절 기업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이 회장이 경총에서 노조와 사측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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