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몇 년 전부터 라면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반 라면 전문점과 다르게 독창적인 메뉴 개발로 성공한 곳이 있어 찾아갔습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라면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을 올려 효자 아이템으로 꼽히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곳은 색다른 라면 메뉴를 개발하며 높은 매출을 올리는 라면 전문점입니다. 어떤 독창적인 메뉴와 성공비법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현장음>
"사장님, 여기 얼라면 하나 주세요."
"사장님, 여기 돼지불고기 비빔면 하나 주세요."
이름부터 생소한 라면 주문이 쏟아집니다.
생김새도 일반 라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모두 이곳을 운영하는 김병삼 씨가 새롭게 개발한 메뉴입니다.
▶ 인터뷰 : 김병삼 / 라면 전문점 운영
- "한국식 라면이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샤부샤부 라면부터, 알탕 맛을 내는 라면, 돈가스를 넣은 라면 등 김병삼 씨는 20여 가지의
독특한 라면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모두 건강 트렌드에 맞춰 스프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김병삼 / 라면 전문점 운영
- "화학적으로 만든 수프가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맛을 줄 수 있다면 믿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수프 개발에 전념했었죠"
김병삼 씨의 퓨전 라면은 다양한 종류만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입니다.
▶ 인터뷰 : 황보현 / 손님
- "메뉴가 신선하고요. 주인아저씨만의 (특색이 있고) 그래서 많이 골라서 먹는 편이에요. 맛있고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김병삼 씨는 창업 7년 만에 직접 개발한 라면 메뉴로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메뉴개발이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음악인으로 살아가던 김병삼 씨는 생계를 위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색다른 메뉴에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라면 전문점을 선택한 것인데요.
쉬워보였지만 김 씨는 전국에 있는 유명 라면 전문점을 돌아다니며 라면 맛을 연구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삼 / 라면 전문점 운영
- "끊임없이 한국사람한테 어울릴 수 있는 라면 요리가 어떤 것이 있을까 계속 연구를 했던 게 제일 중요했던 것 같아요"
라면 맛을 연구하고, 색다른 메뉴를 개발해 나갔지만, 이후에도 어려움은 따랐습니다.
▶ 인터뷰 : 김병삼 / 라면 전문점 운영
- "초창기 때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퓨전적이고 가격도 더 비싸고 요리 다운 메뉴가 많았는데 라면인데 비싸고, 생소하다 보니까 부담감을 느끼시더라고요"
라면 메뉴 개발에만 주력했던 김 씨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메뉴와 가격 책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시장 조사와 소비자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적당한 메뉴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김병삼 씨의 라면 전문점은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물론, 유명 맛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삼 / 라면 전문점 운영
- "라면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어떻게 보면 황금어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라면을 소재로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요리를 만약 누군가가 만들 수만 있다면 엄청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고정관념을 깬 김병삼 씨의 라면 전문점은 외식업의 또 다른 성공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N 이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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