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주도까지 1만 원짜리 비행기표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동남아 노선도 20만 원 선에서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비행기 싸게 타는 방법을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한 저가항공사의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서울~제주 노선 티켓이 1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이 항공사는 석 달 정도 일찍 표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싼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경훈 / 제주항공 부장
- "저희가 1만 원짜리부터 표를 판매한 이후에 산악회나 주부모임 이런 단체에서 여행용 트렁크가 아니라 배낭을 메고 가볍게 여행을 갔다가 오는 승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스타와 진에어 등 다른 저가항공사들도 최저 1~2만 원대 비슷한 가격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아 / 이스타항공 탑승객
- "제주도 가고 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편리하고 좋은 거 같아요. 처음에는 약간 걱정하긴 했는데 막상 타보니 불편한 점이 없어서 계속 이용하고 있어요."
또 저가항공사는 해외 가는 비행기표도 3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합니다.
이밖에 해외 갈 때 외국 항공사의 경유지까지 가는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임준택 / 에어인디아 부장
- "홍콩까지 일반석은 26만 원이고 비즈니스는 70만 원대입니다. 타항공사의 일반석은 65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이렇게 싸게 산 비행기표는 환불이 안 되기도 해 구입 전 약관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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