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퇴직 후,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이색적인 케이크 가게를 열어 성공한 소상공인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이예은 리포터입니다.
【 기자 】
먹을거리는 그저 먹는 것에서 점차 보는 즐거움이 더해지고, 이제는 사람들의 건강과 취미까지 고려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케이크 전문점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창업을 준비할 때 소비트렌드를 알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데요. 젊은 층이 주 고객인 이 케이크 전문점을 창업하면서 남다른 노력으로 성공한 50대 창업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케이크 만들기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
이곳에서는 7천 원에서 2만 원 정도만 내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케이크를 만들 때 필요한 다양한 초, 설탕공예품, 시럽, 과일 등 취향대로 골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러한 매력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연 / 손님
- "월요일이 아기 생일이라 어린이집에서 생일 파티 한다고 해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와보게 됐어요"
▶ 인터뷰 : 강수석 / 손님
- "여자 친구 생일이라서 생일선물로 케이크를 만들고 있어요. 직접 만들어 주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최경호 씨는 20년 동안 일했던 건설사를 퇴직한 후 2009년 8월에 셀프 케이크 전문점을 창업했습니다.
최 씨는 해오던 일과 비슷한 창업아이템을 찾는 대신 소비자들의 경향을 고려한 소재를 찾아 창업하게 된 것인데요.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지역을 선정해 직접 전단을 돌리며 홍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개인 고객은 물론 주변 학교, 유치원 등에서 단체 예약방문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호 / 셀프 케이크 매장 운영
- "학교 같은 데 전단 배포하면 금방 알려지니까. 학교에 한 명만 소문을 내도 금방 소문나는 거예요. 지금은 호응이 좋아 손님이 많이 오고 있어요"
창업한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월매출 1천5백 만원 수준을 유지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최경호 씨는 퇴직 후 창업을 통해 새 인생을 설계할 수 있었는데요. 고정관념을 깨고 마음을 연 젊은 마음가짐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이곳은 손님의 80%가 10대와 20대인 여성 고객입니다.
처음에는 젊은 층의 성향에 맞춰 운영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20대 딸의 도움을 받아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를 통해 홍보를 시작했는데요.
▶ 인터뷰 : 최서인 / 자녀
- "(고객들 이벤트) 사진 올리고 하는 거는 제가 많이 도와드리고 있고요. 인터넷 예약 올라오면 제가 답변 올리고 그래요. 블로그(을 통해 홍보)도 하고 있고요"
또, 방문고객에게 기념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50대인 최 씨는 10대 고객과 소통하는 데 노력하며 자신만의 케이크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우정 / 손님
- "재미도 있고, 사장 아저씨께서 아주 친절하셔서요. 그래서 자주 와요"
▶ 인터뷰 : 최경호 / 셀프 케이크 매장 운영
- "앞으로 손님이 많아지니까 서비스도 좋아야 하지만 와서 만족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해놔야겠죠. (메뉴도) 개발하고"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케이크처럼 달콤한 인생을 꾸려가는 최경호 씨. 최 씨만의 노력으로 일군 케이크 전문점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달콤한 인생의 참맛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