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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루 평균 42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20% 늘었고 10대에서 30대까지는 자살이 사망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사망자는 24만 7천여 명. 인구 10만 명당 497명으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자살사망자는 1만 5천여 명 하루 평균 42명, 평균 34분마다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회 / 통계청 인구동향 과장
- "정신적인 질병인 우울증에 기인한 자살률이 높습니다. 또한, IMF처럼 경제가 안 좋으면 자살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살률은 2008년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월별로는 5월과 6월에 자살 사망자의 20.8%가 발생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자살률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였으며 40대와 50대는 2번째로 높아 전 연령층대로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성별로는 남자가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20대는 비슷했지만, 5~60대에서는 남자 자살률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3대 사망원인은 암이 28.3%로 가장 높았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으며 자살 사망자는 6.2%로그다음이었습니다.
술과 관련된 사망자수는 4천4백 여명, 하루 평균 12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도 140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올해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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