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명 앱 개발 창업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11개 대학에 앱 창작 터가 개설되는가 하면 이미 성공적인 창업 사례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앱 개발 프로젝트에 빠져 있는 서울의 한 대학동아리입니다.
2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얼마 전 자신들의 첫 개발품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한재환 / 서울대학교 앱 개발 동아리
- "학교에 있는 각종 생활정보를 손안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고요. 예를 들면 도서 검색이라든지, 또는 식당에서 구내식당에서 어떤 메뉴가 나왔는지, 또는 공지사항 게시판에는 어떤 공지사항들이 올라왔는지 등등을 찾아볼 수 있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앱은 벌써 학생들 사이에서 2천 건 이상 내려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5월에 선보인 첫 번째 작품에 이어 곧 두 번째 버전의 앱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개발한 앱을 통해 누군가 생활의 편리를 누리고 있다는 점은 앱 개발자로서 갖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 인터뷰 : 한재환 / 서울대학교 앱 개발 동아리
-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여러 사람한테 알리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진 사람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이렇게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창업이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앱 개발 벤처기업으로 창업에 나선 고윤환 씨.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벌써 15,0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윤환 / 앱 개발자
- "지금 개시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현재 앱 스토어에 순위로 따지면 저희가 있는 그 레퍼런스 분야의 순위에 한 30위에서 50위 안팎으로 왔다 갔다 계속하고 있어서 사용자층은 계속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PC 통신 시대부터 IT산업에 종사해온 고윤환 씨.
고윤환 씨는, 최근까지 IT산업을 이끌어온 인터넷 시장보다 앱 개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낍니다.
특히 국경을 초월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앱 개발 사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고윤환 / 앱 개발자
- "국경의 경계는 더는 없고, 콘텐츠의 수요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어느 나라에서도 전부 다 적용이 가능한 서비스가 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과 관련된 모바일 콘텐츠인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황수경 / 리포터
-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전국 11개 대학에서는 앱 창작 터를 개설하고 전문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한 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앱 창작 터입니다.
주말이면 강좌별로 10여 명의 예비 개발자들이 모여 안드로이드와 바다 OS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앱 개발 전문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수강생의 구성도 대학 재학생에서 일반인까지 다양합니다.
그만큼 앱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희 / 앱 창작 터 수강생
- "저 같은 경우는 주부이다 보니까 중간에 이제, 구직 사이 그러니까 육아라든지, 결혼하고 나서 육아를 하면서 텀이 생기는 데,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어떤 하나의 기회를 삼을 수 있다는 기회로 봤어요"
앱 개발은 아이디어 개발에서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이 필요한데요.
앱 개발 과정을 수료한 뒤 전문 자격을 갖추면 1인 창조기업으로서의 창업이나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는 전문 개발 기업에 취업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나연묵 / 단국대학교 앱 창작터 센터장
- "수료한 사람들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전문개발회사를 연결해주고 또 뭐 앱 개발 등록이나 정보를 지원해주는 그런 기능을 앞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앱 개발 열풍에 힘입어 최근에는 대학뿐만 아니라 통신사와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 등도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들 협의회는 체계적인 앱 개발 창업 지원을 통해서 관련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구 / 서울대학교 교수
- "프로그램의 능력을 길러놓으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 수요는 무궁무진하게 늘 것 같아요. 새로운 앱 세상에서 그래서 1인이 됐든 2인이 됐든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창업을 하고, 그런 쉽게 창업을 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분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스마트폰 열풍이 몰고 온 새로운 창업 열기. 애플리케이션 개발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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