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후 165년간 사랑을 받아온 샬롯 브론테의 소설을 재해석한 영화 ‘제인 에어’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로 개봉일을 하루 앞당겼다.
19세기 억압적인 사회 속에서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제인 에어는 힘든 삶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열정만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이뤄간다.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해 꿋꿋하게 일과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제인 에어는 최근 박찬욱 감독에게 “오드리 햅번처럼 우아하고 니콜 키드먼처럼 도전적인 여배우”라고 찬사를 받은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맡아 열연한다.
더불어 영화 ‘300’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에서 매그니토의 젊은 시절 역을 맡았던 마이클 파스밴더가 제인 에어와 사랑에 빠지는 로체스터 역을 맡았다.
또한 ‘빌리 엘리어트’에서 발레리노 소년 연기를 선보였던 제이미 벨이 어느 새 청년으로 성장해 세인트 존 역을 맡았고, ‘007’시리즈로 친숙한 주디 덴치가 페어팩스 부인으로 분해 무게감 있는 역할을 선보인다.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는 당당한 열정을 가진 여주인공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 ‘제인 에어’는 “‘제인 에어’의 두려움과 부드러움을 함께 담아 새로운 세대를 위한 고전을 만들었다” “신비한 ‘앨리스’에서 창백한
지성의 ‘제인 에어’로! 미아 와시코브스타의 변신이 놀랍다” 등 국내외 언론의 호평과 “학창 시절 완전히 빠져버렸던 제인 에어와 로체스터의 사랑, 정말 기대됩니다” “어릴 적 ‘제인 에어’를 보고 엄청 울면서 감동받았다. 다시 보고싶다” 등 관객의 기대감 속에 당초 개봉일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20일에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