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의 소속사 측은 21일 밤 ‘이지아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1997년 미국에서 단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 등으로 이주해서 결혼 생활을 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서태지가 2000년 6월 한국 활동을 위한 컴백을 해 이지아는 혼자 지냈고, 결국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해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고 주장했다. 이지아 측은 이어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서태지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이나 사랑하는 관계라는 것을 알리지 못한 이유는 서태지가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이지아 자신도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고, 스스로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기사화가 된 자녀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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