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는 25일 오전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목소리 연기하면서 떠오른 존재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캐릭터에 집중해서 녹음을 했다”며 “작화 과정을 거치는 것 때문에 2번의 녹음 작업을 했는데, 나중 녹음 때는 아기와 같이 녹음실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이어 “아기와 함께 녹음을 해서 그런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초록을 향한 마음, 아기 청둥오리를 향한 마음을 떠올릴 때 같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양계장에서 매일 알만 낳는 운명의 암탉 ‘잎싹’의 목소리를 맡아 자신의 알을 품어보겠다는 꿈을 안고 양계장을 탈출한 후 엄마 없는 청둥오리 초록(유승호 분)과 함께 하며 가슴 속 뜨거운 모성으로 세상에 맞서는 엄마를 연기했다.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과 청둥오리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총 6년간의 기획 및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접속’
100만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문소리, 최민식, 박철민, 유승호 등이 목소리로 출연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중국 전역 1000개 스크린에 동시 개봉하는 등 수많은 화제를 뿌리며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