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은 지난 3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6회, 4월 충정로 가야극장에서 앵콜 11회 등 총 17회에 걸쳐 '이적 소극장 공연-사랑'을 선보였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소극장 공연 유료 관객 1만여 명을 동원하며 2007년에 이어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적은 패닉, 긱스, 카니발 시절의 곡들과 자신의 솔로 음반에 수록된 주옥같은 곡을 열창,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별한 무대 연출 없이 음악과 조명만으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적은 그랜드피아노와 건반, 기타를 연주하며 2시간에 이르는 공연을 꽉 채웠다. 특히 데뷔 17년차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이적은 아버지의 신청곡 '눈녹듯' 등 평소 공연에서 선보이지 않던 숨은 명곡들을 팬들 앞에 선보이며 그 내공을 입증했다.
특히 정원영, 이효리, 소이, 양파, 티아라 은정 등이 공연장을 찾은 1일 공연 당시 대기실 앞은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인기 뮤지션이 운집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 한 배를 탄(?)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도 공연장을 찾아 이적을 응원했다.
한편 이적은 '무한도전' 디너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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