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송지선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새벽 소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싸이 글은 제가 올린 글이 아니에요. 친구들 전화로 바로 그 글 지웠지만 충격이긴 했어요. 다른 힘든 일들까지 겹쳐 죽을 마음을 먹었던 건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태훈이와 저는 워낙 친한 누나 동생이에요. 가까이 살다보니 더 친해졌고요. 하지만 싸이글은 사실이 아니니 태훈이를 비난하진 말아주세요. 일이 잘 해결돼 저나 태훈이나 여러분 앞에 다시 설날이 빨리 왔음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몇 시간 후인 8일 새벽 송지선 아나운서는 “사실은 걱정이 많이 되는 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많은 관심(그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닐지라도)을 받고 있는 사람이란 것 실감.. 휴.. 그리고 난 결국은.. 다 꺼내놓을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는 것.. 나 혼자가 아니기에.. 손.. 놓아야?”라는 글을 다시 올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표출했다.
앞서 송지선 아나운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삽고.. 목을 메니 너무 아파요.. 제발.. 나는.. 비오는 창밖를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던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얼른 마음 추스르세요” “힘내세요. 진실은 밝혀지는 법입니다” “빨리 다시 컴백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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