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열띤 경연에 입 다물지 못한 시청자들

7인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펼친 ‘나는 가수다’ 경연 무대에 시청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가수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한 박정현이었다.
다부진 발걸음으로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소름 끼치는 가창력을 발산해 청중평가단을 놀라게 했다. 자신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편곡한 박정현의 무대에 관객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것.
박정현의 무대를 본 윤도현은 “숨이 막힌다”고 극찬했고 BMK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았다”며 호평했다.
이날 보아의 댄스곡 ‘넘버 원’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파격적인 록스타일 무대를 선보인 이소라는 2위를 차지했다. 이소라는 “너무 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나 2위로 호명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위는 김범수였다. 김범수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통해 특유의 탄탄한 가창력을 뽐내며 지난 주 7위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임재범은 남진의 ‘빈 잔’을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로 편곡해 짐승남 다운 포스를 과시하며 강력한 1위 후보로 예상됐지만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5위는 YB 윤도현이 차지했다. 윤도현은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록 발라드로 편곡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청중평가단의 호응을 얻었다.
뒤이어 6위는 김건모의 ‘미련’을 부른 김연우가, 7위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한 BMK가 차지했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나가수’ 룰에 따라, 이들은 새로운 선곡으로 또 한번의 경연을 거쳐 탈락자를 정한다.
한편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대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임재범 숨막힐 정도로 멋지다” “박정현은 노래의 여신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