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기태영은 7월 23일(예정) 경기도 안양 인덕원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유진과 기태영은 11일 오전 각자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나란히 최초로 전했다.
유진은 "봄 하면 떠오르는게 있는데요~ 여자라면 누구라도 꿈 꿀 법한 5월에 신부가 떠오르네요~^^ 저도 5월에 신부가 되길 꿈꿨었는데요~ 5월에 신부는 아니지만...7월에 신부가 될 것 같아요~^O^*!"라고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유진은 "드디어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당~!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었던 소망이 이루어지게 되었어요~^^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난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인연 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었네요~^^ 누군지는 아시겠죠~?^^"라고 예비신랑이 기태영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유진은 "결혼이라는 것... 결코 쉬운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든든할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혜롭게 살아갈꺼라고 여러분들께도 약속 드릴께요~^^*"라고 전했다.
기태영 역시 "제가 살아오면서 꿈꿔오던 아내...또 가정...그걸 이룰수 있는 사람이 생겼어요... 짐작하실 수도 있겠지만 유진씨 입니다"고 예비신부 유진을 소개했다.
기태영은 "항상 말해오던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 남편에게 지혜롭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자상하고 헌신적인 가정... 전혀 생각지 못했던 시기에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눈에.. 제 마음에 들어왔어요... 그 사람은 사람을 겉모습으로 절대로 판단하지 않고 세상을 색안경 끼고 보지도 않고 ... 가정을 이루고 살때... 아이를 키울때 ...앞으로 남은 생을 서로 힘이되고 또 싸우지 않고 즐겁게 살아갈수있는 그런 사람입니다..."고 유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올 2월 결혼 임박설 보도 당시 슈의 부친상, 바다의 모친상이 겹쳐 "사실무근" 입장을 취했으나, 최근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유진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결혼할 나이가 돼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며 "드라마 종영 후 교회를 함께 다니며 믿음을 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다니는 교회에서 예배식으로 친지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경건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로써 유진은 원조 요정 걸그룹 S.E.S 출신으로 슈(본명 유수영)에 이어 두 번째로 품절녀가 된다. 유진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와우! 축하해요" "유진이 결혼을 하다니 ㅠㅠ" "기태영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예쁘게 사랑하세요" 등 축하와 아쉬움의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23일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선상카페 ON에서 열리는 유진의 두번째 책 ’겟 잇 뷰티’ 출판기념회 2부 행사에서 결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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