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레이싱 모델출신 연예인 김시향의 누드 화보에 노골적인 제목을 달아 유출한 혐의(명예훼손)로 모바일 서비스 운영업체 대표 윤모(39)씨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작년 12월 초부터 올 1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직원을 시켜 모바일 서비스망에 김씨의 상반신 누드 화보를 게재, 내용과 관계없이 성관계 등을 암시하는 제목을 달아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실제 누드 화보와 제목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사람들이 제목만 보면 오해할 수 있어 김씨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전 소속사 관계자와 저작권 소유업체 대표에 대해선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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