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와 민효린은 올해 초 흥행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이후 최고 한국영화로 환영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써니’에서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로 꼽힌다. 강소라는 여고시절 ‘칠공주’ 가운데 주먹 꾀나 쓰는 ‘춘화’, 민효린은 아름다운 외모에 신비함까지 갖춘 ‘수지’를 맡아 호연했다는 평가다.
두 사람의 매력 뽐내기는 영화에 이어 최근 시작한 드라마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민효린은 11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막내 가정관리사 ‘다겸’으로 나온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머리를 쥐어 박혀 분을 참지 못하고 이경실에게 화를 내는 연기를 보여 누리꾼들로부터 ‘버럭 다겸’, ‘성질 다겸’이라는 별칭을 들었다.
영화배우 강소라를 향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16일 첫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우리집 여자들’에서 잘난 언니와 극성스런 엄마의 등살에 편한 날이 없는 ‘윤미’를 맡았다. 주인공 급 분량은 아니지만 실력 발휘 중이다.
누리꾼들은 “강소라씨의 출연 분량을 늘려줬으면 한다”, “영화에서 빛났던 강소라씨를 더 보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강소라의 데뷔작인 ‘할라맨’의 ‘이렇게 좋은 날에도’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함께 한 전작 ‘4교시 추리영역’과 드라마 ‘닥터 챔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 ‘써니’의 흥행과 호평 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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