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창의력 넘치는 디자인과 삽화로 현대 아동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에릭 칼(Eric Carle)의 유명한 3가지 이야기를 아동극단 캐나다 Mermaid Theatre of Nova Scotia가 특별한 무대효과와 따뜻한 음성의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한 것.
특히 ‘배고픈 애벌레’는 공연을 찾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해 눈길을 끄는데, 그것은 바로 친구다.
◆ 첫 번째 친구, 자연
구름의 변화무쌍함을 그린 ‘요술쟁이 작은 구름(Little Cloud)’, 동물원의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뒤죽박죽 카멜레온(The Mixed-Up Chameleon)’,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로 엮인 공연에는 자연친화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신비를 일깨우고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다.
◆ 두 번째 친구, 자신
자연 속 생명체들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과정을 보며, 아이들 또한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정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 세 번째 친구, 영어
캐나다 팀의 쉽고 정확한 영어 내레이션과 반복되는 단어, 음악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자신감을 얻게 되면 영어는 더 이상 어려운 공부가 아닌, 가깝고 즐거운 놀이가 된다.
덧붙여 ‘배고픈 애벌레’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도록 조언한다면, 공연 관람 전 아이와 함께 에릭 칼의 3가지 동화를 읽어보라는 것. 공연 후, 공연 팀이 직접 영어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출연자들과 대화하며 무대와 공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관람 이상의 흥미와 추억은 물론, 뛰어난 학습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공연은 오는 6월 7일(화)부터 6월 21일(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진행되며 화, 수, 목, 토, 일요일에는 11시와 2시, 금요일에는 11시와 8시 2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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