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자살해 서른 살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안치된 가운데 현재 영안실 앞은 취재진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된 채 적막감이 돌고 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4분께 자신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119가 출동했으나 이송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로 알려졌다.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이송돼 안치됐었으나 빈소가 부족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취재진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빈소가 마련된다 하더라도 취재진에 빈소가 공개될 지는 미지수다.
송 아나운서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고통스럽다. 수면제 3알 째.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자살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당시에는 큰 일이 없이 넘어갔지만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더 큰 소동을 빚기도 했다. MBC 스포츠
한편 이에 대해 22일 송 아나운서는 “정말 죄송하다. 그런데 미니홈피 글은 정말 (내가 쓴 게) 아니다. 조만간 다 밝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임태훈과 열애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두산베어스와 임태훈은 즉각 해당 사실을 반박한 바 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