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 아나운서의 죽음이 사회의 충격으로 다가오며, 스캔들 상대인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웹사이트 ‘임태훈 닷컴’이 등장,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지난 23일 故송 아나운서의 사망 보도 후 바로 개설된 ‘임태훈 닷컴’은 “임태훈 선수는 故송지선 아나운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부제 아래 ‘고 송지선님 추모하기’ 공간과 ‘임태훈 선수 게시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인 추모글, 임태훈 선수 관련글, 사건 전말에 대한 글, 故송 아나운서의 죽음을 둘러싼 보도 등이 게재되어 있다.
‘임태훈 닷컴’의 개설자는 “고 송지선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악성 게시물 및 관련자를 비방하는 글은 무통보 삭제됩니다”라며 웹 페이지 하단부에 “‘임태훈 닷컴’에서는 배너광고를 일체 받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故송 아나운서는 사망하기 하루 전인 22일, “2008년 11월 처음 만난 후 누나와 동생으로 지내오다 2009년 겨울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해, 1년 반째 열애 중”이라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태훈과의 관계를 인정한 반면, 임태훈은 22일 구단을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야구에만 전념하겠다. 이번 일로 인해 팀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확고히 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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