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은 25일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에서 기조연설 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 대상자는 내가 가장 흥미 있고, 인터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며 “북한의 지도자를 인터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본인들은 자신이 ‘나쁘다’, ‘사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죽었지만 오사마 빈 라덴이 그렇고, 북한의 지도자도 그렇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어 “도대체 누가 공격할지를 그렇게 우려하며 왜 군사력을 강화하고 그런 통치를 하고 있는지 질문을 꼭 하고 싶다”며 “한국을 보면 민주주의가 지금 제대로 기능하고 있고 번영하고 있다는 증거를 볼 수 있는데 왜 그런지 정말 통치방식에 대해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킹은 미국 CNN의 ‘래리 킹 라이브’ 쇼를 25년동안 진행해오다 지난해 물러났다. 1957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53년간 일한 그는 제럴르 포드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달라이 라마, 빌 게이츠 등 각계각층 명사 5만명을 인터뷰했다.
한편 올해 서울디지털포럼은 ‘초(超) 연결사회…함께하는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시작, 27일까지 계속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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