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베일을 벗는 MBC ‘댄싱 위드 더 스타’가 바로 그것. 영국 BBC에서 방송돼 화제가 됐던 ‘Strictly Come Dancing’의 한국판으로, 5년 연속 매년 시청률 톱 10에 포함됐던 미국판 ‘Dancing With The Stars’가 한국에 상륙한 셈이다.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개요가 공개됐다. 1회는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며 2회부터는 매주 생방송으로 펼쳐지는 레이스. 전문 심사위원과 SMS 문자 투표를 같은 비율로 합산해 탈락자가 결정된다.
이덕화, 이소라가 MC로 낙점됐으며 뮤지컬 배우 남경주, 댄스스포츠 감독 황선우, 발레리나 김주원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김규리, 박은지, 제시카고메즈, 이슬아, 현아, 김장훈, 김영철, 김동규, 이봉주, 오상진, 문희준이 이번 서바이벌 도전자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20%대의 시청률 속에 화려하게 막을 내린 ‘위대한 탄생’ 후속으로 방송되는데다, 30여개 국 해외판이 모두 대박 히트를 친 만큼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지게 될 부담감은 적지 않을 터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댄스스포츠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점이 관건이다.
연출을 맡은 임연상 PD는 “세계 대부분에서 대박이 난 프로그램이라 사실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도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새로운 분야인 춤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을 그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은 10일 오후 9시 5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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