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SS501 이후 첫 솔로 앨범 ‘브레이크 다운’(Breakdown)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너무 다르긴 하지만 가수로서는 서태지 선배님이다”며 존경을 표했다. 김현중은 데뷔 당시부터 서태지를 자신의 음악적 우상으로 꼽았으며 ‘서태지 처럼 되고싶다’는 생각에 학교를 자퇴하기도 한 일화는 유명하다.
솔로 컴백에 비와 다소 유사하다는 의견에는 “‘제발’ 뮤직비디오에서 마이크스탠드를 세우는 것 때문인 듯 싶다. 팝 음악을 하다보니 그런 것 일 뿐”이라고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이어 연기자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는 “연기자로서는 정말 많아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롤모델은 없다. 아랫집 사는 설경구 선배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오랜만에 컴백이니 국내에서 열심히 하고 8월이 되면 팬미팅 투어를 할 예정이다”며 “9월 말에 새 앨범을 낼 예정이며 아시아 투어를 한다. 많이 기대한 만큼 많이 노출하려고 한다. 2011년 한해는 가수 김현중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중의 솔로 미니앨범 ‘브레이크 다운’은 파워풀한 일렉트로닉 브라스가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더블케이(Double K)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에미넴, 카니예웨스트, 어셔, 존레전드 등 세계적인 켄 루이스(Ken Lewis)가 믹스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브레이크 다운’ 뿐 아니라 앨범 인트로와 선공개 된 ‘제발’, 어쿠스틱한 느낌의 ‘키스키스’ 업템포 댄스곡 ‘예스 아이 윌’(Yes I will) 등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김현중의 ‘브레이크 다운’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 8일 동시 발매된다.
한편 김현중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장충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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