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MBC TV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 윤필주(윤계상 분)는 구애정을 향한 마음을 ‘이상한 나라의 폴’에 비유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독고진의 심장 수술에 알게 된 윤필주는 독고진을 찾아가고, “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간을 그냥 나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상처를 덜 주는 게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사랑을 더 주는 거야”라는 독고진의 말에 돌아선다.
이후 강세리(유인나 분)를 만난 윤필주는 “좀 이상한 곳에 다녀왔어요. 혹시 ‘이상한 나라의 폴’이라는 만화를 알아요?”라고 물었다.
윤필주는 “폴은 대마왕에게 니나를 구하려 하지만, 항상 타이밍이 어긋나 빼앗기죠. 그런데 한번은 폴이 니나를 구해내는데 성공해요. 하지만 니나가 대마왕이 너무 불쌍하다고 폴의 손을 놓고 이상한 나라에 스스로 들어가버려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에 폴이 대마왕을 찾아가서 니나를 놔달라고 따졌는데, 니나는 여기서 행복하니까 상관하지 말라고 했다면 폴은 정말 이상한 녀석이겠죠”라고 말하며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이 말을 들은 세리는 “그럼 나는 뭐에요?”라고 묻고, 윤필주는 “나중에 폴하고 조금 친해지는 버섯돌이”라 답한다. 이에 세리는 “좀 친해지기는 하는 건가?”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윤필주는 연예인과의 열애설로 위기에 몰린 구애정(공효진 분)에게 “당신에게 상처만 주는 이상한 나라에서 나와라. 필요하면 나를 이용해서라도 빠져나와요. 멀리 도망가게 도와줄게요”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구애정은 “도망가면 나를 지킬 수가 없다”며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