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숙 PD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제이에 “사실 ‘시즌1’에서 박칼린 감독의 존재감이 너무 커 (지휘자 자리는)어떤 누가 들어와도 부담감이 상당히 큰 자리였다. 이에 적임자를 찾던 중 30년 이상 음악을 해온 김태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워낙 부담이 큰 자리라 섭외가 쉽지 않았다. 아주 조심스럽게 섭외를 요청했고 김태원 역시 매우 고민을 하다 수락해줬다. 지휘를 전문적으로 해 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많으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PD는 “박칼린 감독 역시 시즌1 당시 지휘자라는 호칭 보다는 본래의 직업인 감독이라고 불렀다. 김태원 역시 뭔가 리더, 이끌어간다는 의미 보다는 음악을 오래 해 본 사람으로서 조력자가 되는 동시에 본인도 함께 배워가는 콘셉트다. 말 그대로 하모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위대한 탄생’ 을 통해 카리스마와 진정성 있는 모습을 고르 보여준 바 있다. 물론 당시 ‘멘토’ 의 개념과는 달라 상당 부분 다르겠지만 다양한 매력과 전문성을 지녔다는 것은 믿어 의심치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PD는 “이왕이면 시작과 동시에 ‘짠~’ 하고 알리고 싶은 제작진의 마음이 컸지만 이왕 이렇게 알려졌으니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갖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 보다 더 큰 감동과 진정성있는 이야기로 시청자 곁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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