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는 이날 원미연의 '이별여행'을 그만의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재편곡해 관객의 열띤 반응을 끌어냈다.
BMK는 무대를 감상하던 중 "여자 키"라며 놀라워했고, 함께 출연한 가수들 역시 그의 경이로운 가창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조관우는 무대에 앞서 팔세토 창법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군 제대 무렵 유럽 음악을 하게 됐는데 가성 창법을 사용하고 있더라"며 "아버지는 고자창법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내 특유의 목소리로 부르고 싶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알려졌다시피 조관우는 조통달 명창의 아들이다.
앞서 조관우는 한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한 후 앨범 판매량이 실제로 줄었다"고 고백하며 자녀들이 최근에야 아버지가 유명한 가수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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