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메인보컬 이은미를 살해한 전 남자친구의 범행이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22일 경기도 시흥 경찰서는 19일 이은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조모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15분께 시흥시에 위치한 이은미의 집 인근에서 귀가 중인 이은미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조사에서 조씨는 맥주 두 캔을 마시고 이은미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흉기를 준비하고 있던 점과 이은미의 집 근처에서 2시간가량 기다리고 있던 점을 볼 때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이은미는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과 옆구리를 65회 가량 찔린 것으로 알려져, 끔찍한 살인에 혀를 내두르게 했다.
한편 중고 자동차 매매상 종업원으로 일하던 조씨는 중학교 동창의 소개로 이은미와 처음 만났으며 사귄지 1년이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故이은미 미니홈피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