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진중권은 “김형석이란 분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다”고 29일 김형석의 비난을 재반박 했다.
김형석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냥 음악에 맞는 퍼포먼스를 한 것을 가지고, 그것도 공연에서 정치적이고 계산적이라며 윤리를 들먹이며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보시고 릴렉스하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논란예상, 피해 갈 윤리적 명분, 촌스런 도덕적 변명, 후진 미감, 다 좋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아무 계산 없이 그 무대에 어울리는 소재를 가지고 퍼포먼스를 한 것 뿐인 거 같은데요?”라며 임재범을 옹호했다.
진중권은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고”며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라고 논란이 된 콘서트 무대 의상을 맹비난했다.
이어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았겠지요. 그래서 윤리적 논란을 피해 갈 명분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런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진 거죠”라며 “팬들께서는 가셔서 다음 ‘퍼포먼스’는 욱일승천기에 황군 복장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한 두 사람 죽이면 그냥 살인이지만, 한 6백만쯤 죽이면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숭고한 사건이 되죠”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한 임재범은 독일군 상의와 모자를 착용한 무대 퍼포먼스로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인터넷을 중심으로 “임재범이 콘서트에서 나치 의상을 입었다”는 무성한 소문이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
이에 대해 임재범 측은 “나치는 죽었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로 록의 정신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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