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청와대 경호원으로 나오는 김나나(박민영) 때문. 29일 방송된 11회에서는 나나가 위기 상황에 놓인 이윤성(이민호)을 돕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의 지적은 나나가 화려한 액션으로 괴한들을 물리치는 부분이다. 그동안 전직 유도선수 출신인 나나의 업어치기 장면이 몇 번 나왔을 뿐 이렇다 할 액션을 선보인 적 없는 나나가 갑자기 변했다는 것.
나나는 마취총을 맞고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당하는 윤성을 구하기 위해 건장한 경호원 수명과 싸움을 벌였다. 돌려차기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난투극을 벌이며 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윤성을 구하려다 총을 맞고 쓰러지기까지 했다.
시청자들은 나나의 액션에 시티헌터로 나오는 윤성을 따라 ‘헌터나나’라며 각각의 의견을 보내고 있다. “나나의 액션 신은 좀 아닌 것 같다”, “나나를 ‘헌터나나’로 만들어 놓았으니 다음 전개가 어떻게 될 지 걱정이다”, “박민영을 ‘민폐’ 캐릭터에서 벗어나게 한 것 같아 좋다”, “드디어 유도선수 출신 경호원의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목드라마 1위였던 MBC TV ‘최고의 사랑’이 지난 주 끝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컸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8.4%를 올렸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