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는 13일 김민정이 1년째 또래 CF 감독과 열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배우의 사생활 부분이라 알지 못한다. 본인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유난히 배우 소속사의 경우 소속 연예인의 열애설에 즉답을 해주는 경우가 없다. ‘사생활 은 간섭하지 않아 알수 없다’가 ‘공식 입장’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소속사 측이 배우의 사생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배우의 경우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매니저가 동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까닭이다.
한 연기자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1년에 한 작품을 할 경우 3개월에서 6개월 촬영하고 작품관련 공식일정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며칠 혹은 일주일 이상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시간동안 누굴 만나는지 어디를 가는지는 소속사라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전했다.
반면 가수들의 경우는 활동 뿐 아니라 비활동 기간 중에도 회사내에서 안무연습이나 녹음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까닭에 매니저와 아티스트의 밀착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때문에 가수들의 열애설의 경우 긍정이던 부정이던 비교적 즉각적인 답이 나오는 반면 배우들은 지난한 확인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
물론 이 같은 배경에도 불구 배우들의 열애설 인정과정은 상당수는 ‘시간벌기’일 가능성이 높다. 배우, 특히 여배우의 경우 열애설이 작품과 CF 등 수입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일단부정’ 했다가 결국 사실을 숨길수 없어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우 더 큰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소속사 입장에서는 보다 더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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