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스위스 몽트뢰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재즈 페스티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 ‘Quincy Jones Presents-A Night of Global Gumbo’를 프로듀싱한 퀸시존스는 전세계에서 집결한 3천 관객 앞에서 오프닝 멘트로 “고맙게도 한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서울에 간 적이 있다. 거기서 정말 멋진 경험을 했다. 덕분에 오늘 이 무대에서 소개할 멋진 밴드를 알게 되었다. 서울 이즈 소울(Seoul is Soul)”이라고 한국을 소개했다.
이 날 ‘Quincy Jones Presents-A Night of Global Gumbo’에는 총 미국, 캐나다, 쿠웨이트, 한국 등에서 모인 5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퀸시존스는 무대 위에 진행자이자 프로듀서로 착석해 이 날 공연을 이끌어 갔다. 이날 퀸시존스는 한국방한 당시 배운 '예쁘다'라는 표현을 해외 아티스트들에게 외치기도 했다.
한편 퀸시존스의 초청으로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된 엠블렉스 밴드는 현지에서 급작스레 큐시트가 조정되면서 엔딩 무대까지 총 공연의 2/3을 장식하는 파격적인 기회를 누리기도 했다. 퀸시존스는 연주가 끝날 때 마다 "믿을 수 있겠는가? 이들이 바로 음악의 미래이다"며 흥을 돋우었다는 전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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