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중간평가에서 장혜진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불러 1위를 차지, 기쁨에 겨워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는 “가장 최근에 나온 곡으로 가장 세련된 곡이다. 어떻게 바꿀지 걱정이다”며 “그 동안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던 나만의 보컬 색깔로 가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키인 지, 장혜진은 이날 반주를 최소화 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료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장혜진은 1위 발표후 “중간점검인데 손까지 떨렸다. 가사내용에 슬픔이 차올랐다”며 벅찬 감동을 애써 누르며 말했다.
실질적으로 중간점검은 내부에서 본경합에서 가장 기대되는 가수를 자체 투표하는 것일 뿐 그외 의미는 없다. 특히 앞서 경합에서 7위 혹은 하위권을 기록한 가수들이 대부분 중간점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일각에서는 ‘위로용 순위가 아니냐’, ‘긴장감 유지를 위한 억지 순위 매기기다’, ‘어차피 그냥 맛보기 코너인데 굳이 순위를 매길 필요가 있느냐’, ‘감동없는 중간점검, 점검에서 끝내라’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7일 방송된 '일밤'은 전국기준 9.0%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0일 방송분 대비 3.2%P 하락해 동시간대 꼴찌 굴욕을 맛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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