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혜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제1회를 맞은 ‘2011 마로니에여름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총 감독을 만든 배우 김갑수는 “공연 예술의 관건은 현장감이다. 야외 공연, 실내 공연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말 그대로 즐기기만 하면 된다.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공연예술센터 최지림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연극과 무용 장르 중심이 아닌 젊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연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했다”며 “예술, 낭만, 역사가 숨어있는 대학로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연예술센터는 개관 이후 정규 시즌 프로그램으로 우수 레퍼토리 시리즈와 차세대 공연예술가 시리즈, 테마별 공연예술 시리즈 등 기획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음악과 무용, 미디어아트와 무용, 오르프 악기 등 과학기술 적용 등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공연 문화를 형성하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그간 대학로의 극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플라멩코와 탭댄스, 인디밴드 공연, 국악뮤지컬, 퓨전 국악콘서트 등 공연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모다 대중성을 강조하기 위해 B-boy 댄스팀, 인기
한편 ‘2011 마로니에여름축제’는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과 마로니에공원, 낙산공원 등 대학로 일원의 야외 공간을 연결해 진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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