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의 컴백작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가 23일 첫 방송된다.
김선아의 안방 컴백과 이동욱의 전역 후 첫 안방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여인의 향기'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 '로코퀸' 김선아의 귀환
'로코퀸' 김선아는 극중 암 말기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후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꿈꿔왔던 버킷리스트를 하나 둘 실행해가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연재 역을 맡았다.
여행사 말단 직원으로 하루하루를 아등바등 살던 연재에게 찾아온 불행과 또 다른 행복, 그 희망과 절망 한가운데 놓인 연재 역을 맡은 김선아는 현재 연기 의욕이 매우 높은 상태다.
'여인의 향기' 노지설 작가는 "김선아 이외에는 다른 배우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할 만큼 김선아의 연재 역할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과연 김선아의 유쾌 상쾌한 연기가 이번에도 통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 이동욱 남궁원 컴백… 반갑습니다
이동욱은 군 전역과 동시에 '여인의 향기'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이밖에 엄기준, 서효림이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서 만나게 됐다.
또 영화계 산증인 남궁원이 브라운관에 처음으로 모습을 비추게 돼 눈길을 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연기파 배우들의 브라운관 컴백 역시 '여인의 향기'의 큰 볼거리다.
◆ 우아하고 기품 있는 탱고의 향기에 취하다
'여인의 향기'의 또 다른 볼거리는 화려한 춤사위가 인상적인 탱고 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연재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탱고 배우기로 '여인의 향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열정적인 탱고 솜씨를 엿볼 수 있게 된다.
주연배우인 김선아와 이동욱은 물론, 아르헨티나와 호주에서 온 전문 탱고 명인들의 춤사위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또 '임재범의 그녀' 차지연 역시 화려한 탱고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진정성 있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다. 당신의 버킷리스트는?
'여인의 향기'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진정성 있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유쾌하고 통쾌한 휴먼 멜로이기도 하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김선아 분)가 조금 다른 시각으로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인 까닭에 웃음과 눈물, 감동이 공존하게 되는 것.
특히 치열한 삶에 쫓겨 숨가쁘게 살아온 연재가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 버킷 리스트를 실행해나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요소들이 풍부하다. 시청자들 역시 자신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며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드라마 이상의 마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여인의 향기'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