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성주는 "장충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 중계를 하는데 비인기종목이라 광고가 없어 쉴 틈 없이 중계가 계속됐다"며 "경기가 치열한 승부로 치달으면서 5세트까지 끝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2세트부터 마려웠지만 계속 참다보니 오금이 저려왔다. 자꾸 다리를 꼬게 됐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묫했다.
결국 "도저히 못 참겠는데 뒤에는 산기슭이어서 언제 타이밍을 잡느냐를 고민하다 결국 마이크 들고 돌아서서 지퍼를 내리고 볼 일을 봤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볼일을 보는 그 순간에도 프로 정신을 발휘해 "해설자분이 '어드밴티지를 얻습니다' 하시기에 '잘했군요. 아~' 하면서 아무 일 없는 듯 자연스럽게 방송을 했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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